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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중기가 5년만에 선보이는 영화 '보고타' 홍보를 올스톱 하고 국가 애도기간 동안 추모에 동참한다.
이외에도 송중기는 31일 이희준과 함께 영화 '보고타' 홍보차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도 출연하기로 돼 있었으나 무산됐다.
'살롱드립2'도 송중기와 이희준이 출연하는 새 에피소드 공개일을 연기했다. 여객기 사고로 인한 대규모 참사 여파로 '살롱드립2' 측은 "31일 공개 예정이었던 송중기&이희준 편은 결방한다. 해당 회차는 1월 7일 공개 예정이다. 시청자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공지했다.
19세에 보고타에 떨어진 국희 역을 맡은 송중기는 10대 모습부터 성장하는 모습을 모두 담아야 했기에 중간에 코로나로 촬영이 중단됐을 때 영화 속 외모가 연결되기 위해 신경도 써야했다. 주연배우의 무게감으로 해당 영화를 5년간 지켜낸 송중기는 개봉 시기에 터진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홍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국민정서를 고려해 추모에 동참한다.
한편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동체 비상착륙 중 공항 외벽 담장에 충돌한 뒤 폭발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으며, 태국인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인 승객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탑승객 179명이 전원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으며, 내달 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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