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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주상욱, 결혼 전 삼겹살 집만 데려가..날 시험하나 착각했다"('4인용식탁')[종합]

김소희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2-30 20:48 | 최종수정 2024-12-30 21:49


차예련 "♥주상욱, 결혼 전 삼겹살 집만 데려가..날 시험하나 착각했다"…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주상욱, 차예련 부부가 극과 극 성격을 언급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브랜딩계의 살아있는 전설 노희영이 출연한 가운데, 배우 차예련, 주상욱, 김미경 강사가 그의 절친으로 초대됐다.


차예련 "♥주상욱, 결혼 전 삼겹살 집만 데려가..날 시험하나 착각했다"…
이날 차예련은 "같이 산지 8년 됐는데, 성격이 너무 달라서 힘들다"라며 주상욱의 이성적인 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차예련은 "남편은 공감을 못했준다. 가끔 전 '외롭다'라는 생각을 한다. 똑같은 생각을 안해주니까.."라고 고민을 털어놨고, 김미경은 "너무 똑같은 사람이랑 살면 큰일난다. 못산다"라고 주상욱 편을 들었다.

차예련은 "초반에는 '뭐 이렇게까지 감정이 없어' 했다. 또 데이트도 좋은 곳을 가본 적이 없다. 처음에는 나를 '시험하나?' 생각도 들었다. 맨날 소주에 삼겹살만 먹이니까. '얘가 언제까지 버티나' 하는 줄 알았다"며 "근데 사귄지 4개월 만에 알았다. '이 사람이 진짜 좋은 레스토랑을 모르는 구나', '데이트 안 해봤구나'하고 '이 사람이랑 차라리 결혼을 하는 게 낫겠다' 하고 결혼을 했다"라며 결혼을 결심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차예련 "♥주상욱, 결혼 전 삼겹살 집만 데려가..날 시험하나 착각했다"…
다만 차예련은 "내가 슬프면 공감도 해주고 위로도 해주면 좋은데 (남편은)'왜 힘들어?' 한다"고 토로했다.

이를 듣던 주상욱은 "공감능력이 없어서 그런 게 아니다. 제가 아내보다 어른이고 더 많이 살았으니까.."라고 변명했고, 차예련은 "아직 결론을 제가 안 말하지 않았냐. 무던하게 저에게 해줬던 말들이 지금 지나고 보니, 제가 동굴에 들어가려고 하면 '청소해' 한다. 이런 사람이다"라며 "오히려 지금보면 그렇게 탁탁 이야기 해주는 게 고맙다. 우울해질 시간이 없다"라고 남편 덕에 우울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음에 고마워 했다.

주상욱은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하느냐 다른 건데, 저희가 다른 거 인정한다"고 했고, 노희영은 "이런 남편이 진짜 좋은 남편이다"라고 극찬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한편 차예련은 지난 2017년 주상욱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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