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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가 결국 눈물을 쏟았다.
뉴진스가 첫 곡으로 선택한 것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이었다. 해인은 "그 해에 있던 슬픈 일, 힘든 일, 기쁜 일이 떠오른다. 그런 분들에게 노래로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하니는 자신의 자작곡 '달링달링'을 감미로운 기타 연주와 함께 선보인 뒤 눈물을 쏟았다. "우리 (울지 않기로) 약속했잖아"라고 그를 위로하던 혜인과 다니엘 역시 오열했다.
이 곡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해임된 뒤 하니가 만든 곡이다. 하니는 이 곡으로 민 전 대표와 버니즈를 위로하고 싶다고 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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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2025년 소원도 전했다. 혜인은 "행복하고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민지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고통받지 않는 해가 되길"이라고 소망했다. 해린은 "서로 더 이해하며 지금처럼 잘 지내고 싶다"고, 하니는 "엄청 큰 무대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뉴진스는 지난달 29일부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어도어의 전속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기 때문에 추가 소송을 제기하거나 위약금을 배상해야 할 의무는 없으며 민 전 대표와 함께하고 싶다는 게 멤버들의 입장이다. 그러나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