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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유재석, 유연석, 정재형, 이적이 소년 합창단의 소원을 이뤄주며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선사했다.
유재석, 유연석, 정재형, 이적이 찾아간 첫 번째 틈 주인은 프랑스어 어학원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틈 주인은 남다른 강의 열정과 도전 정신으로 모두를 감탄시켰다. 특히 '파리 9년 경력자' 정재형이 "저도 처음엔 영화 음악 2년만 공부하자 해서 갔었다"라며 공감대를 쌓았다. 이 가운데 네 사람이 참여하는 첫 게임은 '글로벌 게임'으로, 랜드마크를 보고 이름, 국가를 연달아 맞히면 성공이었다. 이들은 단 2번째 도전 만에 1단계를 성공했다. 하지만 2단계에서 한 바퀴 왕복이 추가되자, 유재석은 "우리가 노안이라기 보다 '슬로우 포커싱'이라 어렵다"라고 하소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 도전에서 정재형은 사크레 쾨르 성당을 보고 "성심당!"이라고 외쳐 모두를 웃게 했다. 정재형은 "해석하면 성심당 맞아!"라며 한국말로 해석해 극적으로 정답을 인정받았다. 최종 실패로 2단계가 종료됐음에도, 틈 주인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따뜻한 추억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네 사람은 아쉬운 마음으로 점심시간을 가졌다. 점심 내기 전, 정재형이 "내가 제일 형이야! 내가 살게"라고 나서자, 이적은 "형 여기서 (재력) 순위 3위나 4위야. 외모도 3위나 4위"라고 '재형 몰이'를 시작해 웃음을 샀다. 정재형이 "외모는 내가 2위다. 얼마 전에 이목구비가 너무 예쁘게 생겼다는 말도 들었다"라며 발끈하자 이적은 "따로따로 봐야 예쁘단 거 아니냐"라고 받아쳐 유재석을 쓰러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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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