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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전소연이 전속계약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보통 제가 앨범 프로듀서로 일한다. 작사 작곡도 하고 앨범에 맞는 곡 수급도 한다. 직원들과의 소통, 마케팅, 콘셉트 구상, 뮤직비디오, 감독님 컨택도 한다"며 "데뷔를 자작곡을 했지만 그때는 어떻게 타이틀곡이 된 거였다. '덤디덤디의 난'이 있었다. 모두 노래가 안 좋다고 했는데 제가 밀어붙였다. 음원 성적이 많이 떨어졌던 때라 성적이 잘 나와야 한다는 생각이었다. '덤디덤디'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조금씩 앨범 프로듀싱에 더 참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팀을 이끌어 왔던 전소연은 8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3번째 월드투어 '아이-돌' 서울 공연에서 '이즈 디스 배드 비****** 넘버?'로 솔로 무대를 하던 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파격적인 가사를 외쳐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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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와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전소연은 "아직 모르겠다. 저희 멤버들과 제가 가장 좋은 환경에서 음악을 하고 싶어서 논의가 길어지는 것 같다. 프로듀서고 리더이다 보니 팀이 항상 먼저다. 7년 차가 되니 엄마가 된 느낌이다. 같이 잘할 방법을 찾고 있다. 11월 안에는 무소속을 빨리 끝내고 싶다"고 설명했다.
큐브 이슈와 별개로 전소연은 (여자)아이들 완전체 유지 의사를 수차례 밝힌 바 있다. 그는 문제의 월드투어 서울 공연 마지막 날 "저희 (여자)아이들이 다양한 일이 많았는데 꿋꿋하게 7년 동안 다같이 온 것 같아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평생 함께할 거니까 아무 걱정 말라"고 팬들을 안심시켰다. 또 23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열린 '2024 마마 어워즈'에서도 "계약종료니 회사니 알아서 할 거래도. 내가 그딴 거 영향 받음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이들 이퀄 영원. 쓸데없어 그딴 걱정"이라는 가사로 자신의 입장을 대변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