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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현정의 격조 있는 솔직함이 돋보였다.
또한 고현정은 데뷔 후 35년이라는 시간 동안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풀어가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었다. 고현정은 1989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된 후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던 비하인드를 비롯해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 '여명의 눈동자', '엄마의 바다', 그리고 희대의 명작 '모래시계'까지. 배우 고현정으로서 느낀 감사함과 죄송함을 조곤조곤 풀어냈다. 은퇴 후 복귀를 앞두고 느꼈던 불안함, 다시 한번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됐을 때의 기쁨 등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고현정의 이야기와 감정이 고스란히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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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유튜브나 SNS를 하는 걸 제 자식들하고 연결해서 굉장히 안쓰럽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자식들에게 부담되고 싶지 않고 엄마는 그냥 산뜻하게 열심히 살고 있고 저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잘 돌려드리고 싶다"며 눈물을 쏟았다.
고현정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 다시 처음부터 몇 바퀴 돌리듯이 생각하는 중이다. 시대감을 잃지 않는 배우의 정신으로 작품들을 많이 해서 여러분을 찾아뵙고 싶다"라는 진심을 전했고, 어떤 식으로든 잘 쓰이고 싶다며 또 한 번 배우 고현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2024년은 행복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당찬 아름다움으로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더욱 응원하게 만든 고현정. 오랜만의 예능 나들이를 성공적으로 해내며 또 다른 매력을 한껏 뽐내고 간 고현정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편, 고현정 주연 드라마 '나미브'는 12월 23일 밤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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