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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구해줘 홈즈'가 양세형-박나래에 이어 김숙-윤정수까지, 부동산 임장이 아닌 '러브라인' 으로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의 마카오 임장은 단둘만의 해외여행으로 포장되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방송에서 양세형은 "제가 밟았다. 엑셀을 밟았다"라고 폭탄 선언을 했고 "과속이냐", "단둘이 해외를 간 거냐"는 질문에 양세형은 "전 너무 좋았다. 우정여행으로 가는 거라 발품도 팔고 새 매물도 보고 우정도 쌓았다"며 아슬아슬한 선을 지켰다.
또한 양세찬에게 "임장 소식 형에게 들었냐 형수에게 들었냐"라고 물었고, 양세찬은 "형수님에게도 듣고 형에게 들었다. 둘다 '허니문 떠난다'고 하더라"고 덧붙여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또한 두 사람은 임장을 하면서도 신혼부부 상황극을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그런 가운데, 다음주 예고편 역시 두 사람이 '임장여행'과 '신혼여행'을 오가는 아슬아슬한 선타기로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다.
양세형은 "만약에 헤어지면?"이라고 걱정하자, 박나래는 "안헤어지고 끝까지 살 수도 있잖아"라고 적극적인 플러팅을 했다. 특히 양세형은 "나는 진심으로"라며 속마음을 고백하는 분위기를 자아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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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또 하나의 방송용 커플이 다음주 예고편에 등장했다.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부부로 열연했던 김숙과 윤정수다. '님과 함께' 10주년으로 돌아 온 이들은 강릉 토박이 윤정수와의 임장 투어를 주제로 다시 만났다.
하지만 이들 역시 매물 보다 '중년 부부'의 케미를 보이며 러브라인을 이어가고 있다. 매콤 살벌한 로맨스와 다복하게 사는 부부 느낌을 자아내는 가운데, 김숙은 "서로 결혼안하면 결혼하기로 했잖아"라는 말을 꺼내 궁금증을 낳았다.
이어 김숙은 "오빠 나랑 이렇게 살자"고 이야기했고, 윤정수는 "가끔 귀여워 보일 때도 있다"는 말이 이어져 '님과 함께' 시리즈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한편 양세형-박나래에 이어 김숙-윤정수까지 '방송용 러브라인'임에도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심지어 현실로 이어지길 바라며 응원하는 분위기도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연애 예능이 아닌 '리얼한 발품 중개 배틀'이라는 콘셉트인 '구해줘! 홈즈'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과한 설정이 눈쌀을 찌푸리게 하기도 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