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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퇴출된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이번엔 이상민과 탁재훈을 저격했다.
또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의 사진을 올리며 "한때는 가족 같은 사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땐 내 위치가 지금보다 좋았을 때였다. 가게 할 땐 당시 내 화려했던, 연예인 인맥들 총동원해서 다 불러줬다. 다 나열하지 않아도 알겠지. (이상민이) 이혼하고 부인한테 고소당해서 사면초가였을 때 대신 옹호를 올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는 신용불량이어서 내 명의 빌려달라고 해서 같이 은행 가서 순진하고 무지해서 그게 위험한 건지도 모르고 믿고 뜻대로 다 해주기도 했다. 나중에 나도 몰랐던 내 통장으로 큰돈이 들어왔다가 빠져나갔다고 관계된 사람들이 나를 의심하고 내가 말해도 첨엔 믿지 않아서 오해받기도 했었다. 내 명의로 대출받아서 대출 연장이 안 됐다. 그때 이 사실을 알게 된 엄마가 당신한테 전화해서 그 뒤에 급하게 대출금 갚고 해결됐었던 일도 있었다. 다행히 큰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지금 생각해도 무지한 일을 했던 내가 아찔. 이건 당시 은행 직원이 다 아는 사실이라 문제 될 게 없고 더 많은 얘기는 생략하겠다"라고 주장했다.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 하거나 강제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신상정보 5년 공개 고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년 부착 명령을 받았다.
그러나 출소 후 SNS 개설 문제로 온라인을 시끄럽게 하더니 이상민, 신동엽, 지드래곤 등 자신과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었던 이들을 언급하며 연일 사연팔이를 하고 있다. 특히 친어머니와 같이 따랐던 김수미의 비보에 마음 아파하는 탁재훈의 맞춤법 등을 지적하며 기본 운운한 것은 'X 묻은 X가 겨 묻은 X 나무란다'는 꼴이라 더욱 큰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상민은 허리디스크(수핵탈출증)로 군면제를 받은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