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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윤석이 영화 '대가족'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이승기의 두상을 보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윤석은 만두 하나로 자수성가를 이룬 자영업자 함무옥을 연기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굉장히 귀한 시나리오였다. 아시다시피 3년 전에 팬데믹이 있었고, OTT 바람도 불고 하면서 대부분의 작품들이 캐릭터보단 사건 속에 휘말리는 속도감에 기대는 경우가 많았다"며 "'대가족' 시나리오를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오랜만에 소설 한 권을 다 읽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와 첫 부자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김윤석은 "이승기는 애어른 같은 느낌이었다. 굉장히 절제도 잘하고, 뭘 맡겨놔도 충분히 소화할 만큼, 균형감각이 좋은 친구 같았다. 사실 키도 이렇게 클 줄 몰랐고, 머리도 이렇게 작은 줄 몰랐다(웃음). 자기 머리통이 얼마나 예쁜지 알고 있으니까 작품을 선택한 것 같다"며 "이승기와 영화 촬영을 하면서 진짜 부자처럼 사는 이야기, 재밌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