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5000억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주식 자산가로 거듭난 순간 머리를 숙였다.
백종원은 최근 기획한 첫 해산물축제 '통영 어부장터'에 대한 불만이 속출하자, 직접 사과에 나선 것.
백종원은 "행사 첫날, 예상치 못한 비가 왔다. 악천후 속에서 비 가림막이 준비되지 않아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날은 다행히 비가 오지 않았는데 더 많은 인원이 찾아주실 줄 몰라 준비가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 통영 시민과 함께 하는 장터다보니 장사에 서툰 일반분들이 부스를 맡아 진행하셨고 정성을 다한다는 생각이었지만 너무나 긴 줄에 긴 기다림을 드려 죄송했다. 더욱이 재료 소진으로 기다려주신 분들께 제대로 음식을 드리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불편을 느끼신 부분들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갑작스레 많은 인파가 몰리자, 대기 인원이 길어지고 축제가 혼잡해져 방문객들의 불만이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공모가(3만4,000원)를 훌쩍 넘어 4만 6,3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이 열리자마자 투자자들이 대거 모이면서 장 초반 한때 6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6만원 안팎으로 등락하던 주가는 공모가보다 51.2% 오른 5만1,400원으로 마감했다. 더본코리아의 시가총액은 7,435억원을 기록했다. 백종원은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 2,850주(60.7%)를 보유한 한 최대 주주다.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백종원의 보유 주식 가치는 4,519억5,249만 원에 이르며, 장중 최고가인 6만4,5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며 백종원의 주식 가치는 5,671억원에 이른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