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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가람 감독이 배우 탕준상과 남다름을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연출을 맡은 이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가장 중점을 뒀던 것은 연령대와 연기력이었다"며 "20대 초반 배우들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작품에도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또 연기하기 어려운 대본인데, 두 배우가 아역 출신이고, 제게는 10년 이상 차이가 나는 선배님이다. 그만큼 연기에 대해선 믿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두 배우가 지닌 매력을 묻자, 이 감독은 "특유의 밝은 이미지가 있어서 매력적인 여강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동궁의 경우에는 대본에 '목련처럼 단아하게 앉아있다'는 표현이 있는데, 첫 미팅 때도 제가 본 그대로였다. 그런 이미지와 굵은 발성 등이 연기적으로 왕세손을 잘 표현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