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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한 이름, 두 인물.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각각 '재희'로 살아가는 두 캐릭터가 관객과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반면 디즈니+ 드라마 '강남 비-사이드' 속 김형서가 연기하는 재희는 영화 속 재희와는 정반대의 배경에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이다. 강남의 클럽 에이스이자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김형서의 재희는 거친 강남 뒷골목에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며 하루하루 생존해 살아간다. 누구에게도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 재희는 시청자들에게 복잡하고도 매력적인 심리를 보여주며 깊은 감정을 자아낸다.
김형서는 재희라는 인물을 연기하며 겉으로는 거칠고 강한 면모를, 내면에는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을 지닌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낼 예정. 생애 첫 드라마 오디션에서 발탁돼 연기에 도전하게 된 김형서는 날카로운 카리스마와 강렬한 존재감으로 재희라는 인물을 완성해내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서로 다른 장르 속에서 등장한 두 재희는 전혀 다른 환경과 삶의 방식에도 불구하고 자유롭고 솔직하게 살아간다는 공통된 특징을 지녔다. 한편의 로맨틱한 청춘에서 다른 한편의 어둠 속 생존자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해 나가는 두 재희는 시대를 초월한 매력을 발산중에 있다. 김고은과 김형서 두 배우는 재희라는 이름을 통해 각자의 매력을 오롯이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캐릭터를 선사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