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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새복이 아빠' 심형탁과 '신입생' 김종민이 '다둥이 아빠' 정성호의 육아 일상에 깊은 깨달음을 느끼며 "다둥이 아빠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내 훈훈한 웃음을 안겼다.
정성호는 심형탁이 사온 수박을 썰어줄 겸, 막내아이를 잠시 심형탁에게 맡겼다. 아이를 안은 심형탁은 "이 느낌 너무 좋다"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아이가 울자 '멘붕'에 빠졌고 정성호는 능숙하게 아이를 달랬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를 키우면서 술, 골프 다 끊었다. 그냥 가족, 이거 하나다"라고 밝혀 '스튜디오 멘토군단'의 박수를 받았다. 평화로운 분위기 속, 정성호의 네 아이들이 단체로 귀가했다. 아이들은 집에 오자마자 자연스레 막내 동생을 돌봤다.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에 심형탁은 감탄했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종민 역시, "원래 자녀를 한, 두 명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성호 형의 가족을 보니까 다둥이도 괜찮을 것 같다. 빨리 낳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성호는 본격적으로 현실 육아 팁을 알려줬다. 특히 산후조리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내가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면 아내 편히 쉬어야 하니까 내가 집에서 자유롭게 왔다 갔다 하면 되겠다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인데 아내 옆에 같이 있어 줘야 한다"고 말했고, 심형탁은 "집에서 혼자 게임하려고 했는데.."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나 이내 "형한테 정말 많은 걸 배운 거 같다"며 반성했다.
심형탁은 "이게 마지막 휴가라고 생각하고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했는데 이 얘기 들으니까 절대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교장' 이승철은 "같이 안 있어 주면 큰일 난다. 그 섭섭함이 평생 간다"고 강조했다. 심형탁이 큰 깨달음을 얻는 사이, 둘째 딸은 모두를 위한 점심으로 무려 15인분의 짜장라면을 끓였다. 식사를 마친 정성호는 심형탁에게 아이들이 쓰던 육아용품을 나눠줬는데 심형탁은 "그럼 여섯째 생각은 없으신 거냐?"고 슬쩍 물었다. 정성호는 "없다. 이제는 방이 부족하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심형탁의 육아 수업이 훈훈하게 끝나자, 이번엔 '은박 커플'의 하루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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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람차를 탄 은가은은 정상에 오르자 박현호의 볼에 뽀뽀를 했다. 박현호는 곧장 입맞춤을 해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아름다운 추억을 만든 두 사람은 이후 식사를 하러 갔다. 박현호는 은가은의 기력 보충을 위한 특별식을 준비해 은가은의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핑크빛 분위기 속 박현호는 "하루종일 같이 있으니까 좋다. 결혼을 하면 이런 행복을 매일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며 결혼 이야기에 운을 띄웠다. 은가은은 "사실 어릴 때에는 결혼을 빨리 하고 싶었는데, 가수의 꿈을 꾼 뒤로는 결혼 생각을 아예 잊어버리고 살았다"면서 "이미 너무 늦은 것 아닐까란 생각에 결혼에 대해 두려움이 생긴 것 같다"라는 솔직한 속마음을 전했다. 조용히 은가은의 이야기를 듣던 박현호는 "가은이의 나이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생길 거야"라고 다독였고, "어떤 남편을 원하는지, 그리고 어떤 아내가 되고 싶은지?"라고 물었다. 은가은은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좋다"고 한 뒤, "어떤 아내가 되고 싶냐면, 남편 생일에 따뜻한 미역국 끓여주고, 퇴근하면 옷 다려주고, 씻으면 들어가면 수건 내어주고…"라며 자신이 꿈꾸는 가정의 모습을 이야기하다 눈물을 쏟았다. 박현호도 눈시울을 붉히더니 "가족을 잘 보살피고 늘 곁에 있어주는 남편이자 아빠가 되는 게 내 인생 목표다"라는 진심을 전달했다. 나아가 "가은이가 내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면 좋겠다. 앞으로도 잘 만나보자"라고 든든하게 약속했다. 은가은은 "사랑해"라고 화답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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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탁 "♥사야 산후조리원가면 혼자 시간 즐기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