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 "우리만의 길로"…아일릿, 민희진 뉴진스 표절 의혹→라이브 논란 정면돌파(종합)

백지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0-21 17:11 | 최종수정 2024-10-21 17:12


[SC현장] "우리만의 길로"…아일릿, 민희진 뉴진스 표절 의혹→라이브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아일릿이 자신들을 둘러싼 논란에 정면 돌파를 외쳤다.

21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아일릿의 미니 2집 '아윌 라이크' 쇼케이스가 열렸다. 아일릿의 컴백은 7개월 만의 일이다.


[SC현장] "우리만의 길로"…아일릿, 민희진 뉴진스 표절 의혹→라이브 …
윤하는 "첫 컴백이라 긴장되고 설렌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활동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달라"고, 모카는 "이번 앨범으로 우리만의 매력을 더 많은 분들께 보여 드리고 싶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다. 이 노력이 많은 분들께 닿길 바란다"고, 원희는 "첫 컴백인 만큼 데뷔 때보다 더 설레고 긴장된다"고 밝혔다.

이로하는 "이번 앨범 수록곡은 한곡 한곡 다른 분위기가 압권이다. 새로운 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 설렌다"고, 민주는 "데뷔 앨범만큼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SC현장] "우리만의 길로"…아일릿, 민희진 뉴진스 표절 의혹→라이브 …
'아윌 라이크 유'는 순간에 과몰입하는 소녀가 친해지고 싶은 상대를 만나 주변인과의 관계 속에서 고민하지만, 결국 자신의 마음을 믿고 '너'에게 직진하는 '나'의 모습을 담은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17일 기준 선주문장 55만장을 달성했다. 이는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의 최종 선주문량(21만 1851장)보다 무려 2.6배 증가한 수치다.

'슈퍼 리얼 미' 타이틀곡 '마그네틱'이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진입하고, 역대 K팝 그룹 데뷔곡 중 최단기간 스포티파이 4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등 수많은 최초 최고 최단 기록을 세웠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앨범의 기록행진에도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SC현장] "우리만의 길로"…아일릿, 민희진 뉴진스 표절 의혹→라이브 …
타이틀곡 '체리시'(My Love)는 아일릿의 솔직하고 당찬 매력이 녹아든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네 마음이 궁금하지만 그보다 너를 좋아하는 내 마음이 소중하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윤아는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느낌의 곡이라 살짝 긴장됐다. 멤버들과 합을 맞출수록 우리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다. 7번이나 녹음할 정도로 공을 많이 들였다. 그만큼 한단계 성장시켜준 고마운 곡"이라고, 민주는 "좋아하는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후회없이 표현하는 소녀의 모습을 퍼포먼스에 담았다. 얼마나 많은 하트를 만드는지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모카는 "다시 데뷔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항상 처음 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SC현장] "우리만의 길로"…아일릿, 민희진 뉴진스 표절 의혹→라이브 …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아윌 라이크 유' 'IYKYK(If You Know You Know)' '핌플' '틱-탁'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아일릿의 이번 컴백에는 여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바로 하이브의 내홍 때문이다. 먼저 표절 문제가 있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며 관계자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고, 소속사 빌리프랩은 "사실무근"이라고 맞섰다.

두 번째로는 뉴진스 멤버들과의 문제가 있었다. 뉴진스 하니는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하이브 소속 다른 아티스트와 마주쳤는데 해당 팀 담당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하는 걸 들었다"며 사내 괴롭힘을 주장했다. 하니는 해당 그룹이 누구인지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아일릿의 이름이 도마 위에 올랐고 결국 빌리프랩에서는 "멤버들이 뉴진스 멤버들에게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멤버들이 뉴진스 멤버들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있다"며 "담당 매니저 또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윤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아일릿을 변함없이 응원해주는 팬분들을 생각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이번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 앨범을 준비하는 동안 팀 결성 1주년도 있었고 1년 동안 아일릿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분들을 생각하게 됐다. 아일릿을 좋아하는 마음을 지켜드릴 수 있게 우리 색을 잘 보여드리자는 것에 집중했다. 브랜드 필름에서 보여드린 것처럼 아일릿은 아일릿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라이브 논란에 대해서도 시원한 답을 내놨다. 이로하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디테일하게 준비했다. 더 성장하는 아일릿이 되겠다"고, 윤아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해외 공연과 대학교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 섰다. 무대를 준비하며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자신했다.


[SC현장] "우리만의 길로"…아일릿, 민희진 뉴진스 표절 의혹→라이브 …
아일릿은 이날 오후 6시 '아윌 라이크'를 발매, '체리시'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