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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유영재가 혼인 취소 소송 중인 가운데, 유영재 지인이 유영재에게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있었다고 충격 증언을 했다.
당시 법원에서 A씨는 "유영재와 사실혼 관계 의혹이 있는 B씨가 우리 집에 방문하면서 둘 사이를 알게 됐다. 유영재가 '와이프와 (집에) 가겠다'고 표현해 그때 처음으로 존재를 알았다"고 말했다.
또 A씨는 "외부에서 봤을 때는 사생활이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에 관해서 관심을 두지 않았다. 결혼했다는 소식을 못 들었는데 와이프가 있다고 하더라. 같이 (유영재의) 어머니 댁에도 방문했다고 해서 아내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유영재의 어머니가 허리 수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문안도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확신하게 됐다. 서로를 '당신', '자기'라고 표현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유영재의 지인인 A씨는 왜 선우은숙에게 유리한 증언을 했을까.
선우은숙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과도 어느 정도 친분이 있는 분이시다. 이런 사실(혼인취소 소송)을 듣고서 '그런 사실이 있었다' (사실혼 관계 여성의 유무)라고 증인으로서 도와주시겠다고 얘기를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이분들 말씀이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결혼을 한다'라고 했을 때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때 '와이프'라고 불리는 분이 계셨는데 이분들 어떻게 된 거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또 '이혼을 했다'라는 사실에 또 놀랐다고 한다. 혼인취소 소송, '사실혼 관계를 고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결혼을 했던 사실이 있었다'라는 얘기를 언론을 통해 접하고 서로 간에 연락이 닿았다고 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방송인 유영재는 2022년 10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하지만 1년6개월 만인 지난 3일 조정을 통해 이혼했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의혹이 퍼지자, 선우은숙 측은 "이혼 이틀 만에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혼인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지난 8월 29일 선우은숙이 유영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 취소소송 첫 변론기일에서는 양측 변호인이 참석해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약 15분 만에 속행됐다. 지난 10일 2차 공판을 진행했고, 3차 공판은 오는 11월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