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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서정희가 남자 친구 김태현 덕분에 수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서정희는 19일 "62세 가을, 한 달 전 2024년 9월 3일 수영을 시작했다"라는 글과 함께 수영장에서 찍은 영상을 올렸다.
60세가 되도록 수영을 배운 적이 없다는 서정희는 "예전엔 수영 강사와 여자들이 바람난다고 했다. 수영하면 이혼을 할 거라는 생각을 하고 절대로 수영복을 사지 않았다. 아이들을 수영시키면서도 절대로 안 한 수영이다. 수영복 때문에 이혼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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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수영을 등록해 준 김태현의 정성과 같이 수영을 배우는 이들의 도움을 받으며 적응하기 시작했다는 서정희는 "한 달 조금 넘었나 보다. 킥판을 던지고 처음으로 이를 악물고 25m 자유형을 했다. 나는 속으로 눈물이 났다. 너무 기뻐서. '나도 할 수 있구나' 생각하니 너무 놀랍고 신기했다"며 "태현 씨가 저쪽에서 손을 흔들어주며 최고라고 해주었다"며 감격했다.
이어 "이제 방콕이든 발리든 어느 곳을 가도 수영복을 챙겨갈 수 있게 되었다. 동주한테 자랑할 생각에 마음도 한껏 들떴다. 따뜻한 곳으로 수영복을 챙겨서 여행을 갈 것이다. 그리고 멋지게 자유형으로 25m를 수영할 것이다. 왕복 50m를 갈 때까지 할 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고(故) 서세원과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에는 유방암 투병 사실을 알려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현재 서정희는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공개 열애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