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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 유튜버 박위 부부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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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집들이를 시작한 두 사람. 가장 먼저 두 사람은 현관에 서서 "여기는 휠체어 정거장"이라고 소개했다. 실외와 실내용 휠체어를 구분하기 위해 정거장을 만들었다는 송지은은 "매번 바퀴를 닦을 수 없으니 이렇게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위는 "또 자랑하고 싶은 곳이 있다"라며 '위ZONE'을 소개했다. 송지은이 만들어줬다는 '위ZONE'은 박위가 외출 전 차키, 립밤, 가글, 영양제를 챙겨 나갈 수 있게 서랍을 해놓은 곳이라고. 박위 휠체어에 맞게 세팅되어있는 송지은의 배려심이 돋보이는 곳이었다. 이에 박위도 "너무 감동이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특히 전신마비인 박위를 위한 전동 커튼, 코너형 소파, 휠체어 사용을 고려한 인덕션과 발 받침대 등 집안 곳곳 '배리어 프리' 가전제품과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화장실로 이동한 두 사람은 휠체어 바퀴가 턱에 부딪히지 않게 문턱을 없앴고 CIC(청결간헐도뇨)존도 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위는 "너무 좋다. 진짜"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망의 안방. 두 사람은 안방에 들어서자 마자 "깔끔하다"라며 감탄했다. 박위는 "우리 진짜 이렇게 사는 거냐. 너무 감사하다"며 "지은이 너무 깔끔하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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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송지은은 지난 2009년 그룹 시크릿으로 데뷔, 이후 2016년 시크릿 활동이 중단되고 솔로 가수와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박위는 10년 전 건물 추락 사고 후 전신마비를 겪고 있는 유튜버로, 재활을 통해 상체를 사용할 수 있는 등 몸이 회복돼 긍정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지은과 박위는 약 1년 간의 공개열애 끝에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한 예식장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사회는 전현무가, 축가는 인순이와 조혜련 등이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