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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은가은과 박현호 커플이 '절친' 홍지윤의 인정을 받았다.
알고보니 박현호와 은가은 앞에는 가수 홍지윤이 등장했다.
홍지윤은 "가은 언니의 남자친구가 진짜 괜찮은 분인지 심사하러 왔다"며 '매의 눈'을 가동했다.
뜻밖의 발언에 놀란 박현호는 "혹시 (장민호 선배님과) 뭔가 있었느냐?"라고 떠보고, 은가은은 "전혀 없었다"고 손사래를 쳤다.
또 은가은은 홍지윤과 친해진 이유에 대해 "사주를 보다가 친해졌다. 그때 사주를 보러 갔는데 난 5살 연하랑 결혼을 한다고 하더라. 홍지윤은 1살 연하를 만난다고 해서 둘다 '연하 싫어요'라고 했었다"라고 말했고, 실제 연하남인 박현호는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홍지윤은 박현호에게 "말씀을 너무 잘하신다. 연애 좀 많이 해보신 것 같다"고 칭찬을 하더니 "지금까지 몇 번이나 사귀어 봤느냐?"라고 슬쩍 물었다.
이에 박현호는 "횟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지만"이라고 하더니,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기 시작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스튜디오 멘토군단'은 "이런 낭패네!"라며 한숨을 내쉬고, '교장' 이승철은 "(심)형탁이보다 (정석 대답을) 못 하는 건 처음 봤다"고 혀를 차 웃음을 자아냈다.
홍지윤은 두 사람에게 "첫 뽀뽀는 언제"라고 물었고, "화장실 앞"이라고 동시에 이야기했다.
은가은은 "화장실을 갔다가 나왔는데 눈이 마주쳤고 동시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첫키스 날짜를 묻는 말에 "3월 21일"이라고 이야기했고, 홍지윤은 "만난날 키스를 바로 했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열띤 연애 토크 속, 박현호가 잠시 화장실에 가자 은가은은 좀더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박현호와의 연애 사실이 세상에 처음 공개됐을 때를 떠올리면서, "둘 다 (공개 연애 기사에) 유쾌하게 반응했지만 한편으로는 공격적인 댓글이 있어서 속상했다. 우리 둘 다 그런 댓글들을 찾아보는 스타일인데, 몇몇 댓글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은가은은 "악플을 보고 난 박현호가 '가은아 우리 보여주자'라고 하더라"라고 든든했던 남친의 응원을 이야기했다.
결국 홍지윤은 박현호의 200일 파티를 함께 도와주는 등 형부로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였고, 두 사람의 열애를 제일처음 눈치 챘던 가수 김태연도 형부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