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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잔나비정상' 팀이 지난해 문제가 됐던 '원숭이 교미' 개그 당시를 재소환했다.
'코미디 리벤지'는 지난해 화제를 모은 '코미디 로얄'의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한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엄지윤, 조훈)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웃음판을 다시 한 번 깐 것이다.
이경규의 왕좌를 뺏기 위해 제대로 칼 갈고 나온 코미디 최강자들의 웃음 배틀이 화끈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코미디 로얄' 당시 아쉽게 우승을 놓친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곽범, 이선민, 이재율을 비롯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나래,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등 설명이 필요없는 K-코미디 최강자들이 계급장을 떼고 자존심 건 복수혈전을 뜨겁게 펼쳐진다.
여러 팀이 출전한 가운데, '잔나비정상' 팀은 곽범, 이선민, 이재율으로, 유일하게 팀원 변동 없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이들은 지난해 원숭이들이 교미하는 장면을 개그로 선보여, 이경규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다.
이어 "작년 원숭이 사태 이후로 이날까지, 이날만을 위해 회의하고 준비했다. 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것은 이번에는 혼나지 않았다"고 자랑했며 "작년에 잘못하고 큰 가르침을 받았는데, 그 가르침을 토대로 카운터를 날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사람 고쳐 쓰는 것 아니라고 하는데, 원숭이는 고쳐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5일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