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톱 아이돌 현아와 용준형이 오늘 부부가 된다. 공개 연애 9개월만에 결혼식까지 시행한 초고속 결실이다.
두 사람의 사랑은 쉽지 않았다. 결혼식을 하는 이날까지도 축복하지 못한다는 팬들이 상당하다. 특히 현아는 커리어에 위협을 받을 정도의 부정적 여론을 극복한 결혼이다.
그 이유는 용준형이 지난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정준영의 불법 동영상을 본 것을 인정하고, 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한 전적이 있기 때문.
용준형의 거듭된 사과와 해명에도 현아에게 악플이 쏟아져 일각에서는 "연좌제"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그럼에도 현아의 사랑은 당당했고, 다양한 인터뷰에서 용준형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현아, 용준형은 웨딩 화보를 공개한 뒤 혼전임신설, 과거 키우던 반려견 유기 의혹 등으로 극심한 루머 피해를 입었다. 결국 도 넘는 루머와 악플에 법적대응 카드를 내놓은 두 사람이다.
|
앞서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월 각자의 SNS에 함께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직접 열애를 알렸다. 용준형은 열애를 발표하며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현아와 용준형은 열애를 직접 알린 후 국내외에서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당당하게 데이트를 즐겼다.
공개연애 6개월만인 지난 8월 결혼발표를 한 현아는 용준형에 대해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라며 "현아와 용준형은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예식을 진행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고 결혼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용준형 또한 소속사를 통해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라며 "부부로서 새로운 인생의 막을 올리는 용준형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축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은 과거 포미닛과 비스트 멤버로 활동할 당시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2010년에는 용준형이 현아의 '체인지'에 피처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