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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이은형이 출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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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은형은 "제왕절개 수술할 때, 수술이 생갭다 굉장히 힘들었다. 하반신 마취를 하고 애기를 본 다음에 수면 마취로 잠이 드는 거다. 근데 하반신 마취하는 게 생갭다 엄청 힘들다. 막 엄청 헤롱 거리고 몸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라며 "수술도 침대가 흔들릴 정도로 엄청 격렬하다. 그래서 너무 무서웠는데, 하반신 마취를 하고 '슥삭슥삭' 소리가 나더라. 하반신 마취니까 소리는 다 들리지 않냐. 그래서 내가 너무 비장해져서 '선생님 배를 가르는 중인가요?'하고 물었더니, '아뇨, 제모 중인데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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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 몸에서 나온 것 중에 제일 대단한 존재다. 콧물 이런 것만 나왔는데, 내 몸에서 나온 거 중에 가장 너무 예쁜 존재이다. 그리고 애기를 데리고 오시는데 깜짝 놀랐다. 재준이 오빠랑 너무 닮아서. 그리고 재준 오빠도 들어와서 보고 깜짝 놀라더라"라고 덧붙였다.
신기루는 "애를 딱 낳고 자유의 몸이 되면 제일 하고 싶었던 게 뭐냐"라고 물었고, 이은형은 "나는 그냥 축구가 하고싶다"라고 답했다.
이은형은 "내가 2년 동안 축구 연습을 엄청했다. 그래서 애가 생긴 것 같기도 하다. 내가 사실 자궁쪽이 별로 안 좋은데 그때 좋아진 것 같다"라며 "지금은 몸조리 기간이라 못하고 적어도 100일은 지나야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재준과 이은형은 10년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결혼, 지난 8월 결혼 7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았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