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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결국 악플에 쓰러졌다 "불면증·공황장애 왔다...사람 무섭더라" ('유퀴즈') [SC리뷰]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4-10-10 06:50


정해인, 결국 악플에 쓰러졌다 "불면증·공황장애 왔다...사람 무섭더라"…

정해인, 결국 악플에 쓰러졌다 "불면증·공황장애 왔다...사람 무섭더라"…

정해인, 결국 악플에 쓰러졌다 "불면증·공황장애 왔다...사람 무섭더라"…

정해인, 결국 악플에 쓰러졌다 "불면증·공황장애 왔다...사람 무섭더라"…

정해인, 결국 악플에 쓰러졌다 "불면증·공황장애 왔다...사람 무섭더라"…

정해인, 결국 악플에 쓰러졌다 "불면증·공황장애 왔다...사람 무섭더라"…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정해인이 악플로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정해인이 출연해 '엄친아'에서 '베테랑' 배우가 된 이야기를 공개했다.

27살에 데뷔한 정해인은 "배우의 꿈을 단 한번도 꿔본 적 없다"며 대학에서 기본기를 배우고 군 복무 후 본격적인 연기를 시작하려 했던 때를 떠올렸다.

오디션 마다 떨어졌다는 정해인.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도전, 이후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이 첫사랑, '도깨비' 은탁의 첫사랑까지 인상 깊었던 첫사랑 역할을 거쳐 그 후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슬기로운 감빵생활' 유 대위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그리고 31세 때 인생작을 만났다. 손예진과 호흡을 맞췄던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였다.

정해인은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예진 누나의 도움도 있었고, 감독님의 연출도 있었다"며 "캐스팅 된 것부터 기적이다"고 했다.당시 정해인은 '국민 연하남'으로 불리며 그야말로 정해인 신드롬이 일었다. 그러나 이후 힘이 부치는 상황들이 있었다고.


정해인, 결국 악플에 쓰러졌다 "불면증·공황장애 왔다...사람 무섭더라"…
정해인은 "체력적인 게 제일 컸다. 준비가 덜 된 상태로 주목을 받다 보니 과부하가 와서 잠도 못 잤다. 불면증도 심했다"며 "마냥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데뷔 4년 만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다 보니 단단해지고 방법을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정해인은 "31세면 어린 나이지 않나. 악플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며 "카메라 앞에 서야 하고, 대중들의 평가를 받는 사람인데 그게 무섭고 두려웠던 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집 밖에 안 나간 적도 되게 길었고 은둔형으로 살았던 시기도 있었고 공황장애 같은 것도 비슷하게 왔었다. 사람 만나는 게 무서웠다"며 "당시엔 악플을 다 읽었다. '나한테 왜 이러지?' 싶었다. 당시에는 왜 싫어하는지 알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해인은 "근데 이유 없이 그냥 싫은거다"며 "모든 사람에게 잘 보이려 했던 게 스스로를 힘들게 했고,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된 이후 나를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가 됐다"고 말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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