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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채널S '다시갈지도'가 '외사친 추천 여행 2탄' 특집으로 오직 현지인만 아는 숨겨진 보물 상자를 전격 공개한 가운데 '아내 껌딱지' 정겨운이 끝없는 아내 사랑으로 랜선 여행을 달달하게 물들였다.
이어진 여행은 오다마와 외사친 하루가 함께한 일본 교토였다. 하루는 현지인답게 흔한 일본 관광지와 180도 다른 자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소도시 교토로 제대로 된 힐링을 선사했다. 교토는 일본 3경 중 하나이자 약 8천 그루의 소나무가 장관을 이룬 모랫길, 아마노하시다테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그런가 하면 싱싱하지 않으면 맛볼 수 없는 고등어 초밥 도시락과 게살 라이스 도시락, 두툼한 오징어와 바지락 덮밥으로 시청자들의 맛집 리스트를 업데이트했다. 교토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도시에 걸맞게 13대째 운영 중인 유형문화유산 뮤지엄 료칸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국가 보존지구이자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이네 마을을 끝으로 인생샷을 부르는 에메랄드빛 바다 뷰와 이에 곁들인 전통미 끝판왕의 사케 특산품을 선보이며 진정한 휴식 여행 코스를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여행지는 두이와 외사친 마리나의 스페인이었다. 스페인 현지인 마리나는 흥으로 물들인 강렬한 여행 코스로 이국적 미를 전했다. 마리나는 맛집부터 빌바오 최고의 핀초스 바와 세계 단위 면적 당 미슐랭 식당 수 1위인 산세바스티안의 현지인 픽 레스토랑으로 눈과 입을 현혹시켰다. 특히 모계 사회인 스페인 바스크 지역 남자들이 집안일에서 벗어나 함께 모여 요리, 춤 등을 즐기는 초코 문화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그중에서도 평소 가정적인 남편으로 유명한 이석훈이 "눈치 안 보는 남자들 아지트 아니냐. 당장 가고 싶다"라며 눈독을 들여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페인은 1년에 딱 일주일 진행되는 스페인 대규모 여름 축제, 세마나 그란데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숨은 현지 문화가 완벽하게 녹아든 몰입도 만점 코스로 모두를 황홀경에 빠뜨렸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과 이석훈이 외사친과의 '친구 혹은 연인 사이' 감별에 나서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여 흥미를 더했다. '절친즈'인 두 사람은 꽃언니와 리오의 온천 여행 코스에는 "당연히 가도 된다. 수영복 입지 않냐"라며 한마음 한뜻을 드러내 '아내 바라기' 정겨운을 충격에 빠뜨렸다가도, '남친 생길 거야. 우리 누나'라는 리오의 한 마디에 플러팅인지 아닌지를 두고 과몰입에 빠져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웃음을 자아냈다.
처럼 여행 친구 정겨운이 '아내 바보' 모멘트로 랜선 여행에 로맨틱함을 더한 가운데 오직 현지인 친구만이 전수해 줄 수 있는 여행 꿀단지를 오픈한 '다시갈지도'가 다음엔 어떤 여행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