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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신예은이 김태리를 질투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예은은 김태리의 첫 인상을 묻는 질문에 "공연장에서 만났다"고 하자, 김태리는 기억이 나지 않은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신예은은 "국극 공연을 많이 보러 다녔다. 그날 공연을 보자고 해서 처음 만났다. 선배를 만나는 거니까 긴장을 했다"며 "그때 저 멀리서 검은 벙거지에 검은 외투를 입고 엄청 씩씩하게 걸어와서 '반갑구먼~'이라며 '응답하라 1988'에 나왔던 인사를 하더라"고 해 폭소를 터트렸다. 그러자 김태리는 "진짜 기억이 안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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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은은 극중 김태리가 맡은 정년이를 시기 질투하는 캐릭터 영서를 맡았다. 장도연은 "캐릭터가 이러면 촬영 현장에서도 일부러 거리를 두기도 하냐"고 물었고, 신예은은 "그건 없었는데, 만약 영서가 아니라 다른 역을 맡았다면 언니랑 더 친해졌겠다는 생각은 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예은은 "좀 질투가 많이 나긴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예은은 "대기실에서 촬영을 기다리면 언니가 촬영하는 소리가 들린다. 언니 웃음 소리도 들린다. 그러면 '이번 장면 재밌나보다. 왜 팀들끼리 화기애애하게 촬영하지?'라고 생각을 한다"며 "'다음 신 영서랑 갈게요'라면 갑자기 장면 자체가 다운되니까 분위기가 차분해지고 조용하다"고 했다.
신예은은 "나도 언니랑 웃으면서 놀고 싶은데 못하니까 아쉽더라"며 "언니 생일날에 편지 썼을 때 '다른 친구랑 놀지 말라. 질투 나니까'라고 썼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