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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인기 스타들의 공연 티켓으로 부당한 폭리를 취한 암표상들이 드디어 검거됐다.
일반인들은 많으면 수십만 번대 순번 대기 후 남은 좌석을 예매하거나, 아니면 예매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은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1~2분 안에 예매링크에 접속해 다수의 티켓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매크로는 자동으로 특정명령을 반복입력하는 특성이 있어 사람이 직접 조작하는 것보다 예매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암표는 7월 열렸던 배우 변우석의 팬미팅으로, 정가 7만 7000원의 티켓이 무려 235만원에 거래됐다. 임영웅 콘서트도 1장에 최대 80만원(정가 18만 7000원), 나훈아 콘서트도 50만원(정가 14만 3000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됐다.
뮤지컬 티켓을 331장 구매해 1억원을 챙긴 경우도 있다고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 따라 범행 수익은 추가로 늘어날 전망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