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장수원이 지난 4월 모친상을 당했다며 눈물 고백을 했다.
다음날 병원으로 가는 길, 장수원은 지상은이 긴장된 모습을 보이자 "견뎌야지 뭐. 남들도 다 하는데"라며 로봇 리액션을 보였다. 또 지상은은 46살 노산인지라 전신마취와 척추마취를 언급, "노산이 문제다. 만약의 경우가 자꾸 상상이 된다"라며 걱정했다.
지상은은 "어머님도 계셨으면 좋아하셨을 텐데"라고 이야기했고 장수원도 "엄청 좋아하셨겠지"라고 말했다. 장수원의 어머니는 지난 4월, 68세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지상은은 "어머니가 임부복도 사주신다고 했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
장수원은 "어머니가 오래 아프셨으면 마음의 준비를 했을 텐데 한두 달만에 돌아가신 거였다. 뇌로 전이된 후 너무 아파하셨다. 정신이 좀 괜찮으셨을 때 '미안하다, 손녀딸을 못 보고 갈 것 같다. 너무 아파서 엄마는 빨리 가고 싶다'고 하셨다"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손녀딸을 못 보여드린 게 많이 죄송하다. 보셨다면 되게 예뻐해 주셨을 거다. 어머니는 알뜰하셨고 제가 하고 싶어 하는 걸 많이 응원해 주셨다.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도 했다"라며 울컥했고 서장훈도 눈물을 훔쳤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