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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고생" 최준석, 부부싸움 후 가출했다...공용화장실서 샤워→♥어효인 '오열' ('한이결')[종합]

정안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29 23:10


"X고생" 최준석, 부부싸움 후 가출했다...공용화장실서 샤워→♥어효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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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최준석이 아내 어효인과 크게 다툰 후 결국 가출했다. 어효인은 지인 부부에 현재 상황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29일 방송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1회에서는 어효인과 '2차 치킨 전쟁'을 벌여 집을 나간 최준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준석은 야구 장비를 판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치킨을 포장해 귀가했지만 '외식비' 문제로 아내와 또 한번 크게 싸웠던 터.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내에게 분노한 최준석은 곧장 집을 뛰쳐나왔고,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레슨장으로 향했다.

최준석은 "도대체 내가 얼마만큼 더 해야할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나한테 이런 대우를 한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최준석은 작은 간이침대를 꺼내 잘 준비를 시작했다. 최준석은 "(아내가) 전화해도 안 받을 거다. 무조건 여기서 잘거다"며 강경하게 말했다.


"X고생" 최준석, 부부싸움 후 가출했다...공용화장실서 샤워→♥어효인 …
다음 날 아침, 어효인은 평소 남편이 자는 안방으로 들어가 최준석이 다녀갔는지 확인했지만, 흔적조차 없는 남편의 모습에 심란해했다.

같은 시각, 비좁은 간이침대에서 밤새 뒤척이며 쪽잠을 잔 최준석은 얼굴이 퉁퉁 부은 채 기상했다. 그럼에도 그는 "집에 돌아가면 (아내에게) 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돌아갈 생각은 아예 안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최준석은 공용 화장실로 가서, 촬영 당시 3월이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찬물로 세수와 머리감기에 나섰다. 온수가 안 나오는 곳이라 찬물에 머리를 감은 최준석은 "진짜로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고 토로하면서도 "이렇게 하는 게 이기는 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최준석은 야구 콘텐츠 촬영을 위해 서울행 버스에 오르고, 모든 촬영을 마친 뒤에는 소속사 대표와 절친한 친구를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 그 시각 어효인도 지인 부부를 만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어효인은 "법률 사무소도 갔다. 위기다"고 하자, 지인 부부는 "이혼은 안 된다. 아이들이 감당해야 할 것 들이 너무 크다"고 했다. 어효인은 아이들 이야기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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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효인은 "신랑은 애를 썼는데, 내가 안 받아준 것 같다"며 "내가 문제다. 내가 치료 받아야 하나"며 남편의 노력을 이해하고 자신의 잘못도 인정했다. 지인은 "좀 상처 주는 말 하지 말고, '이렇게 되면 싸우겠다'는 느낌이 올 때 참고 한 박자 쉬어라"며 조언했다.

또한 이날 만난 최준석의 친구는 최준석과 어효인을 소개해준 '오작교'라고. 친구는 "준석이가 효인이랑 연애할 때 엄청 진심을 다해 잘해줬다. 시합에서 늦게 끝나도 다음 날 아침, 효인이를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그랬다. 그런 정성에 효인이도 조심스레 마음의 문을 열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때 최준석은 "어제 아끼던 야구 장비를 처분해 그 돈으로 치킨을 사왔는데, 아내가 그걸 가지고 화를 내는 거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친구는 "그게 왜 네 돈이냐? 야구 장비 판 돈이 완전히 네 돈이라고는 할 수 없지"라며 어효인의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 친구는 "효인이가 너랑 싸우면 나한테 전화를 한다"며 "한번은 새벽 2~3시에 전화해서 펑펑 울면서 '오빠가 준석 오빠 괜찮은 사람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하더라. 결혼 후 그 시간에 전화해서 엉엉 울 때는 걔도 그 만한 상처와 이유가 있을거다"고 했다.

친구는 "아이들이 있으니까 네가 참아야 한다. 애가 있는 곳에서 언성을 높이면 아이들도 안다. 절대 하면 안 된다"며 "우리는 부모 없이 운동하고 자라왔지 않았냐. 우리가 왜 열심히 했냐. 좋은 가정이 있고 아이들 때문에 우리가 잘 살아보자고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너는 힘들겠지만, 아이들 생각해서는 진짜 '컴다운' 해야 한다"며 아내와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라면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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