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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맨 정형돈이 불안장애에 대해 털어놨다.
박성광은 "잠시 쉬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걱정했고 정형돈은 "쉬었지만 재충전을 한 시간은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런 일이 많았다. 약속시간이 늦어서 뛰어가고 있는데 날 알아본 시민이 내 후드티를 잡아서 뒤로 넘어진 적이 있었다. 아이들과 결혼식을 간 날, 어떤 아주머니가 아이를 무작정 안아간 적도 있었다. 그런 일이 계속 쌓였다"라며 일부 팬들의 몰상식한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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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정형돈의 불안이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특히 경제적인 책임감에 있다고 봤고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물었다. 정형돈은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라며 가족과 함께 버스로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본다. 불안감도 책임감에서 온 거다. 책임감을 안고 사는 게 나쁜 게 아니다. 불안을 불안으로 표현해야 한다. 잘해내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조언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