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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사랑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필승의 두 엄마 장수연(이일화)과 김선영(윤유선)은 도라를 찾아가 사과를 건넸다. 도라는 예상치 못한 사과에 깜짝 놀랐고 선영은 그녀에게 "이제 너희 두 사람 정말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필승은 도라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여러 방법을 생각했고, 그중 자신이 인기가 많다는 것을 도라에게 어필했다. 도라는 그런 필승을 껴안으며 그를 붙잡았고 두 사람의 화해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공마리(한수아)와 박도준(이상준)의 약혼 소식을 들은 백미자(차화연)는 진택과 수연을 찾아가 돈을 요구해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박도식(양대혁)은 미자와 함께 죽겠다고 선언, 두려움에 휩싸인 미자는 "미안해. 엄마 없다고 생각해"라며 떠났다.
이후 재활에 성공한 도라는 필승과 함께 각각 배우와 감독의 자리로 시상식에 참여했다.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서 도라는 여우주연상을 수상, 필승은 배우로서 다시 일어선 그녀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도라는 묵묵하게 자신의 손을 놓지 않고 일으켜준 한 사람 필승에게 "제가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만들어준 고필승 감독님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라는 진심 어린 수상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2년 후 미자는 보살이 되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고 도라와 필승은 쌍둥이를 낳아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모습이 그려지며 완전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