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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가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윙크' 하나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의 돌싱 라이프가 최초로 공개됐다.
27년 차 배드민턴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이용대는 무려 22년째 숙소 생활 중이다. 띠동갑 차이가 나는 어린 후배 선수들이 "이사하면 숙소 안 들어온다고 했는데, 어떻게 또 들어오신거냐"고 묻자, 이용대는 "진짜 숙소 나가려고 했다. 왜냐면 우리 팀에 내 또래가 없어서 얼마나 외롭겠냐. 너희가 나랑 안 놀아주잖아. 그런데 내가 22년 째 숙소 생활만 하다 혼자 살게 되니까 외롭다. 그래서 용인 집을 팔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해 후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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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결혼을 전제로 만났던 사람도 있다"는 이용대는 "너무 나이 들면 안되겠다. 재혼을 해서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연애를 하다 마지막에 진지하게 되면 한 번에 아픔이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결혼을 하면 또 실패를 할까봐 두렵다"는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나한테는 딸이 있기 때문에, 딸이 내가 만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런 생각이 계속 머리에 있다"고 8살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덧붙였다.
이에 이용대 母 역시 "옆에서 보면 너무 힘들어하지만 표현을 잘 안했다"고 이혼에 대한 충격이 컸음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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