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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박상훈이 '완벽한 가족'의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박상훈이 연기한 최상호는 최진혁(김병철)과 하은주(윤세아)의 하나뿐인 외동아들로 아빠에겐 친구 같고, 엄마에겐 듬직하며 어린 선희에겐 다정한 다채로운 인물이다. 과거 돈 때문에 궁지에 몰린 현민이 상호를 볼모로 잡아 진혁을 협박한다.
선희를 미끼로 상호를 사무실로 데려온 현민은 상호에게 수면제 탄 음료수를 먹이고 창고에 가둔다. 어두운 창고에서 깨어난 상호가 불을 켜는 순간, 전기 배선이 합선되며 스파크가 튀며 화재가 일어난다. 같이 잠들어 있던 선희를 깨워 먼저 대피시킨 상호가 뒤늦게 사무실을 나서는데 인화성 물질이 가득한 사무실은 삽시간에 화염에 사로잡힌다. 결국, 진혁과 은주가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선희는 구출됐지만 상호는 불길에 갇혀 나오지 못하게 된다.
올해 한양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진학한 박상훈은 연기와 학업 두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엄친아의 면모를 갖춰 더욱 기대를 안기고 있다.
한편,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첫 한국 드라마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완벽한 가족'은 최종회까지 단 한 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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