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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샵 출신 이지혜가 과거 샵 해체 그 뒷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02년 10월 샵은 이지혜과 서지영의 폭언 충돌로 결국 해체했다.
이날 '페이크 다큐'에서는 기자회견 다음날을 재구성, 제작진은 '이 영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지만, MSG가 다량 함유 되어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유세윤은 당시 장석현을, 뮤지는 크리스를, 초아가 서지영을 맡아 연기했다.
이어 장석현은 "지영이는 재수 없다고 한거냐? 재수 없다고 들었다며"라고 하자, 크리스는 "그때 뿐만 아니라 맨날 둘 다 예민해가지고 언젠가 한번 누가 지를 줄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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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지혜는 "이제 우리 진짜 화해하고, 이런 인연도 없다"고 하자, 서지영은 "맞다. 그때 너무 어렸다. 난 18살, 언니는 19살이었다"고 했다.
그때 이지혜는 서지영에게 실제 처음 받았던 인형을 꺼낸 뒤 "우리 좋았다. 이제 사이 좋게 잘 지내자. 내가 마음이 계속 불편했다. 내가 못해줘서 미안하다"며 서지영을 꼭 껴안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이지혜는 서지영과 장석현, 크리스에게 "우리는 같이 있어야 빛이 나는 거 같다. 진심으로 다시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지혜는 "'페이크 다큐계 전도연' 나 이지혜에겐 사실 아무에게도 말 못한 꿈이 하나 있다. 연기는 이렇게 가끔 하는 걸로 만족한다"라며 "나의 꿈은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이다. 샵이란 이름으로"라고 밝혔다. 그는 "샵의 노래를 혼자가 아닌 멤버들과 함께 부르고 싶다"며 "그리고 노래하는 엄마를 제일 좋아하는 태리, 엘리에게 내 인생의 화양연화, 샵 시절의 모습으로 무대에 선 엄마를 보여주고 싶다. 그 꿈이 이루어지길 매일 밤 기도한다"며 진심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