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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박나래 엄마가 딸의 결혼을 반대한 사연을 털어놨다.
놀란 정형돈은 "실례를 범했다"며 사과했고, 박나래 엄마는 "괜찮다. 진짜로 그랬다"며 쿨내를 풍겼다.
이어 정형돈은 "나래가 목포의 자랑 아니냐. 자랑 좀 해달라. 어떤 딸이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박나래 엄마는 "효녀다. 어려서부터 부모님 말을 어긴 적이 없고 말을 잘 듣는다"고 밝혔다. 이어 "잘 듣는데 한 가지 '주(酒) 선생님'"이라며 애주가인 딸을 못마땅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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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은 '상상 속의 인물'로 알려진 박나래의 남자 친구들에 대한 질문도 했다. 박나래 엄마는 "(딸이 남자 친구를)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런데 나래가 시집간다고 남자 친구 데려오면 난 일단 다 반대했다. 딸 가진 부모는 다 그렇게 딸을 뺏긴다고 생각해서 만족스럽게 안 느껴진다"며 "근데 아들은 여자 친구가 들어오는 거니까 아들 결혼은 굉장히 좋았다. (딸한테는) 네가 알아서 선택을 잘하라고 하긴 했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정형돈은 "나래는 이미 결혼할 수 있었던 거 아니냐"고 물었고, 박나래 엄마는 "아니다. 결혼 상대는 아니었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하지만 박나래는 "엄마가 어떻게 아냐. 난 진짜 우리 엄마 속을 모르겠다. 빨리 결혼하라고 이야기했다가 딸 뺏긴다고 하고. 이런 생각 하는 줄 아예 몰랐다. 그렇게 결혼하라고 30대 초반부터 얘기했는데 뺏긴다니"라며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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