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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지훈과 그의 아야네가 자녀 육아관을 언급했다.
이지훈은 첫 번째 질문인 "어떻게 처음 만났냐"라는 질문에 "제일 처음에 만난게 된 건 저의 공연을 (아내가)보러왔다. 그래서 눈인사 정도하고 '공연 재밌게 봤냐'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야네의 기억은 달랐다. 아야네는 "그런 '젠틀맨' 느낌이 아니었다"라면서 "반말로 '재밌게 봤어?'라고 했다"라면서 서로의 첫만남 기억에 오류가 있음을 지적했다.
다급하게 두 번째 질문으로 넘어간 두 사람은 "두 분 싸운 적 있냐. 한국어로 싸우냐. 일본어로 싸우냐"는 물음에 아야네는 "싸워도 일본어로 싸울 수 없다"면서 "싸움이라는 게 어느 정도를 얘기하는 지 모르겠는데 의견 소통은 한다. 회의처럼, 잘못됐을 때 '어떤 부분 때문에 그랬다'라고 얘기하지만 싸우지 않는다"라고 대답했다.
이지훈도 "지내다보면 내 생각과 상대방 생각이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자기 전에 '왜 그랬어?'하면 '그게 아니고 이래서 그런 거야' 라고 이야기를 한다"면서 "제일 중요한 건 우리 둘다 잘 까먹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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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결혼식을 했냐"라는 질문에 아야네는 "저희는 일본에서 했다. (한국에서) 결혼하고 1년 뒤에 했다"고 대답한 뒤 일본 축의금 문화에 대해 설명했다.
아야네는 "일본 축의금이 되게 비싸다. 한국처럼 많이 (하객을) 부르는 문화가 없다. 저희는 딱 30명만 불렀다"면서 "오빠한테 야외에서 하고 싶다고 했는데 오빠가 흔쾌히 승낙을 해줘서 대자연 속에서 스몰웨딩을 했다. 축의금은 3만엔(한화 약 30만원)부터 시작한다. 그만큼 식장은 비싸다. 식비가 거의 술 없이 1인당 25만원 정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한 거 너무 만족스럽다. 안 했으면 후회했을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딸 루희랑 어떤 언어로 대화할 거냐"라는 질문에 아야네는 오직 일본어, 이지훈은 오직 한국어로 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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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출산 전, 출산 후 몸매 관리법에 대해서는 "임신 때 거의 평상시의 2배를 먹고 지금도 엄청 먹고 있다. 출산하고 나서 단 하루도 뭘 참아본 적이 없다. 먹고 싶은 거 다 먹는다"면서 "관리가 되는 거는 '배설'이다. 배출하는 게 되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지훈은 지난 2021년 14세 연하 일본인 아내 미우라 아야네와 결혼했다. 최근 예능 '아빠는 꽃중년'에 출연해 시험관 시술과 유산 후 힘든 시기를 극복하고 임신한 근황을 공개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