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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어남선생' 류수영이 '천원의 아침밥'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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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가파른 물가 인상으로 식비에 대한 부담감이 높은 지금,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밥 한 끼 사 먹기도 부담스러운 게 현실. 단돈 천원으로 맛있고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아침밥을 선물하자는 것. 이에 류수영은 '천원의 아침밥'을 시행하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무려 200여 명 학생들을 위해 대용량 아침밥 만들자고 제안했다.
류수영은 "제가 20대 중반에 결혼했으면 내 딸뻘인 학생들, 내 새끼 먹인다는 심정으로 준비해야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그로부터 일주일. 메뉴 개발을 한던 류수영이 각잡스럽게 잠적해 '편스토랑' 제작진들이 당황했다.
제작진은 "천원 아침밥 메뉴는 어떻게 됐냐"라고 문자를 하자 류수영은 "요리가 잘 안 풀려서 통화를 못할 것 같다"고 답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0인분 대용량 요리에 큰 부담감을 갖게 된 것.
류수영은 촬영 당일까지 연락 두절 상태였다. 새벽 4시쯤 밝은 얼굴로 나타난 류수영은 "천원이지만 돈 내고 오는 거다. 사먹는 밥이다. 천원이지만 특식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서 고민했다"라며 그동안 갖게된 부담감을 털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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