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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용건이 신성우의 1일 아버지가 됐다.
신성우는 "각막 껍질을 벗겨낸 후 레이저로 도수를 맞춰 다시 각막을 꿰맬 것"이라는 전문의의 설명에 수술을 잠시 망설이기도 했으나, "손을 잡아주겠다"는 김용건의 응원에 수술대에 올랐다. 김용건은 20분 남짓한 수술 시간 내내 신성우의 수술 과정을 지켜봤고, 신성우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자 운전사를 자처해 함께 서울로 올라왔다.
다시 강남으로 향한 두 사람은 "육아를 하느라 까칠해진 비주얼을 변신시켜 주겠다"는 김용건의 제안으로 '용건 투어'에 나섰다. 첫 번째 코스는 김용건의 단골 바버숍이었다. 여기서 신성우는 전문가의 섬세한 손길로 면도와 헤어커트를 받아 진정한 '꽃중년'으로 거듭났다. 직후 두 사람은 패션 편집샵으로 향했고, "보통은 아내가 옷을 골라줬다"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신성우에게 김용건은 직접 옷을 골라줬다. 그러더니, 무려 165만원에 달하는 옷을 결제해 신성우에게 건넸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