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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승경-임채원 부부가 62kg 감량 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최승경은 "살을 급하게 뺀 건 아니고 3년 동안 뺐다. 솔직히 감량은 쉬웠는데 그걸 유지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다"며 "현재는 10년째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승경이 다이어트 후 유지어터가 된 건 아내 임채원의 '조련' 덕분이었다고. 임채원은 "조련이라기보다는 잔소리였다. 아무래도 건강을 생각하게 되니까. 어쨌든 본인이 잘 유지해 주니까 그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나도 임신했을 때 20kg 넘게 쪘다. 그때 사실 다이어트가 얼마나 힘든지 잘 알았다. 근데 요즘 갱년기가 오면서 한 번에 2~3kg가 확 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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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원은 "진짜 정신 차리고 보니 결혼했다, 아침에 눈 뜨면 (남편이) 집 앞에 와있고 하루 종일 놀다 저녁에 집에 데려다주고 했는데, 눈 뜨면 집 앞에 있고. 뭐에 홀린 것 같았다"며 "나한테 가장 적극적으로 잘했다"라고 밝혔다.
최승경은 "1991년도에 개그맨이 되자마자 남희석과 희극인 수첩을 받아서 서로 희망 사항을 쓰기로 했다. 남희석은 50살이 넘으면 '전국노래자랑' MC가 되는 거라더라. 난 임채원하고 결혼하는 거라고 했다. 그러니까 남희석이 절 이상한 애로 보더라"며 희망 사항이 이루어졌음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채원은 이날 "결혼하면 살아봐야 알지 않냐. 여자는 확실히 남자가 좋아해 주고 나만 바라봐주는 게 행복한 거 같다. 남편이 중심을 잡아주니까 결혼 생활이 편안해서 아이도 잘 키웠던 거 같다. 남편이 정말 존경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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