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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해준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우선 김해준은 "지난 라스때는 박세리한테 집적대더니 결혼기사는 다른 사람이랑 났다"는 말에 "(박)세리 누나가 정말 잘 챙겨 주셨고, 우연치 않게 그런 기사가 났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결혼 기사가 나기 전에 박세리에게 먼저 전화를 했어야지"라며 "썸 장사계에도 룰이 있다"고 호통을 쳤고, 김해준은 "타이밍을 못 맞췄다"면서 "해외에서 박세리와 촬영하고 있는데 갑자기 결혼 기사가 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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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준은 "제가 먼저 좋다고 했는데 처음에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 서로 나이가 있다 보니까 진지하게 생각한 것 같다"면서 "2주를 기다렸는데, 일부러 연락을 줄였다. 이후 승혜 씨도 마음이 정리돼서 '우리 제대로 한 번 만나보자'라고 해주셔서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해준은 김승혜를 위해 펼친 프러포즈도 최초로 공개했다. "해외에 같이 갈 일이 있어서 목걸이를 몰래 가져갔다"는 그는 "밤 산책 중 스폿을 발견해서 '숏폼 하나 찍을래?'라고 한 다음에 노래에 맞춰 같이 춤을 추다가 제가 목걸이를 건넸다"면서 영상으로 기록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근데 제가 하나 무릎을 안 꿇었다. 승혜 씨가 무릎 꿇고 다시 하라고 해서 영상이 잘 끝났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김해준은 예비신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승혜 씨가 축구하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데, 소속사가 없다"면서 "지방에서 촬영하고 기차를 타고 올라오면 마중을 나간다"고 스윗한 면모를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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