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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야구선수 황재균의 술집 목격담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황재균이 방문한 술집이 신화 이민우의 누나가 운영하는 가게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의 진상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도 접수됐다. 민원을 제기한 A씨는 지난 8일 'KBO 총재는 KT위즈 황재균의 헌팅포차 새벽 술자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여 그에 따른 엄중한 처분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라는 제목으로 KBO를 관리, 감독하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민원을 남겼다.
A씨는 "현재 시행 중인 '2024 KBO 규약- 제151조[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 총재는 실격처분, 직무정지, 참가활동정지, 출장정지, 제재금 부과 또는 경고처분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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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연과 이혼설이 불거진 만큼, 황재균의 이성과 술자리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2022년 12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신혼 생활 일거수일투족을 공개해오다,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설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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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당시 이광길 프로야구 해설위원이 부산 경남권 방송 KNN에서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기아타이거즈 경기를 중계하던 중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한 것이 불씨가 된 것이다.
이는 경기 중 공수 교체 시간에 나온 사담으로, 정식 라디오 방송으로는 송출되지 않았지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이는 라디오가 실시간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당시 함께 방송을 하던 캐스터는 정중계에서 즉각 "그런 이야기를 위원 님이 누군가에게 들었다는 것이 오피셜이 아니다"라고 했고, 이 해설위원도 말 실수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지연 전 소속사 관계자도 이혼설에 선을 그었고, 황재균 소속팀 kt위즈 측은 이 해설위원의 해명에 무게를 뒀지만, 두 사람의 이혼설은 여전히 입방아에 오른 분위기다. 두 사람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는 부부인데, 적극적으로 이혼설을 부인하지 않는 행보가 의아하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두 사람이 신혼 생활을 전하던 SNS와 유튜브 채널이 잠정 폐쇄됐다는 점에서 '이혼 의혹'은 여전히 살아있는 모양새다. 지연은 지난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개인 사정으로 인하여 당분간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아 구독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한다.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섣부른 추측을 경계해야 한다며, 사생활인 만큼 더 경솔하면 안 된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연이 유튜브 활동을 잠정 중단한 당시는 황재균이 벤치클리어링으로 구설에 올라, 지연에게도 악플이 이어졌던 바다. 지연이 유튜브 중단 배경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해당 사건에 대한 파장이 이어진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최근 문제가 된 황재균의 술자리가 헌팅포차가 아닌, 지인이 운영하는 술집으로 밝혀진 가운데, 황재균과 지연이 이혼설에도 시원한 답변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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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