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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옥주현이 핑클 시절 몰래 연애하던 추억을 회상하며 팬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옥주현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죽음 때문이었다. 그는 "아버지께서 혈관 질환으로 4년 동안 투병하시다 13살 때 돌아가셨다"며 "그때부터 건강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됐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혼자서 저와 남동생을 키우셨다"고 회상했다. 옥주현은 "18살에 데뷔한 후 지금까지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핑클 시절에 대해 옥주현은 "당시 우리가 인기가 많았다는 것을 체감하기보다는 너무 어려서 피곤함이 더 컸다. 일이 많은 것에 대한 감사함을 그때는 잘 몰랐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모든 멤버들이 몰래몰래 데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핸드폰 사용에 대한 규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요즘 걸그룹들은 핸드폰을 뺏기면 다시 개통하는 일이 흔하다. 우리 때는 더 심했지만, 우리도 뺏기면 다시 개통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농담을 던졌다.
방송 말미에 허영만이 "박형식을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해달라"고 부탁하자, 옥주현은 박형식에게 "너는 이미 유명하지만, 먹으면서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백반기행'에 나와라"며 영상 편지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