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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명민이 '유어 아너' 촬영을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약 7㎏정도 증량한 그는 "살이 쉽게 잘 안 찌더라. 밤에 매니저한테 부탁해서 고칼로리 햄버거를 먹고 자고 했다. 아무리 벌크업을 하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 평생 먹을 햄버거 양을 다 먹어본 것 같다. 그렇게 해서 체중을 증량했는데, 너무 살에만 포커스를 맞춘 것 같아서 굳이 따로 언급을 안 하려고 했다. 근데 하도 주변에서 얼굴이 왜 저러냐고 하셔서, 살 좀 찌웠다고 말씀드린 거다. 촬영할 때는 김강헌의 내면이나 캐릭터가 가진 비슷한 상황에 더 감정이입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메소드 연기' 타이틀에 대한 부담감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명민은 "너무 메소드, 메소드 하니까 주변에서 다 힘들어 보인다고 하더라. 그래서 사람들도 멀리한 것 같다. 원래 쉽게 쉽게 연기하는 쪽이었는데, 거기에 박혀서 강압적으로 연기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더라. 당시에 나는 최선을 다해 연기를 했다"며 "'유어 아너'에서는 메소드와 상관없이 김강헌을 편하게 풀어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슛 들어갈 때는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연기하고, 카메라가 꺼지면 웃으면서 편하게 있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어 아너' 총 10부작으로, 9회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