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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유어 아너' 손현주 "김명민과 소중한 인연 쌓아, 다른 작품서도 만났으면"

안소윤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9-06 06:10 | 최종수정 2024-09-06 06:59


[인터뷰①] '유어 아너' 손현주 "김명민과 소중한 인연 쌓아, 다른 작…
사진 제공=스튜디오 지니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손현주가 김명민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현주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 타워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김명민과 소중한 인연을 쌓았기 때문에 다른 작품에서도 만나고 싶다"라고 했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낮에 뜨는 달', '제3의 매력', '프로듀사', '아이리스2', '풀하우스' 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여기에 '종이달', '어사와조이', '60일, 지정생존자' 등을 연출한 유종선 감독, '소년시대' 등을 집필한 김재환 작가가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았다.

손현주는 평생을 법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우원 지방 법원의 부장판사 송판호를 연기했다. 그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감독님과 미팅을 했었고, 작가님의 대본도 재밌었다"며 "내 매니저가 함께한 지 10년 이상 됐는데, '선배는 조금 고생하는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하더라. 고생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 시청자들이 선배의 모습을 많이 따라와 주실 거라고 했다. 10여 년 전에 '추적자 THE CHASER'에서 고생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항상 영화든 드라마든 쉬운 역할이 안 들어오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유어 아너'도 얼마나 고생스럽나 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인터뷰①] '유어 아너' 손현주 "김명민과 소중한 인연 쌓아, 다른 작…
사진 제공=스튜디오 지니
이어 함께한 후배 배우들을 향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손현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본 배우들이 많았다. 백주희라는 배우를 봤고, 정애연도 처음 만났는데 신선하더라. 김명민의 딸로 나왔던 박세현도 굉장히 신선했다. 정말 주·조연 나눌 것 없이 다들 각자 맡은 자기 자리에서 성실하게 연기했다. 또다시 이런 작품이 나에게 들어오면 똑같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정말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특히 손현주는 김명민과 각자 아들을 위해 치열하게 맞붙으며 서로 다른 부성애의 모습을 그려내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김명민과 꼭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며 "평소에 작품을 많이 봤는데, 김명민은 '베토벤 바이러스'부터 시작해서 내가 하고 싶었던 '불멸의 이순신'도 하지 않았나. 그 당시에는 내가 인지도가 없어서 못했는데, 또 한 번 기회가 온다면 내가 이순신 역을, 김명민이 원균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웃음). 이번 작품을 통해 소중한 인연이 늘어서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유어 아너'는 총 10부작으로, 9회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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