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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손현주가 김명민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현주는 평생을 법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우원 지방 법원의 부장판사 송판호를 연기했다. 그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감독님과 미팅을 했었고, 작가님의 대본도 재밌었다"며 "내 매니저가 함께한 지 10년 이상 됐는데, '선배는 조금 고생하는 역할을 하셔야 한다'고 하더라. 고생하는 역할을 맡게 되면 시청자들이 선배의 모습을 많이 따라와 주실 거라고 했다. 10여 년 전에 '추적자 THE CHASER'에서 고생하는 역할을 했었는데, 항상 영화든 드라마든 쉬운 역할이 안 들어오더라. 그 이야기를 듣고 '유어 아너'도 얼마나 고생스럽나 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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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현주는 김명민과 각자 아들을 위해 치열하게 맞붙으며 서로 다른 부성애의 모습을 그려내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김명민과 꼭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며 "평소에 작품을 많이 봤는데, 김명민은 '베토벤 바이러스'부터 시작해서 내가 하고 싶었던 '불멸의 이순신'도 하지 않았나. 그 당시에는 내가 인지도가 없어서 못했는데, 또 한 번 기회가 온다면 내가 이순신 역을, 김명민이 원균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웃음). 이번 작품을 통해 소중한 인연이 늘어서 앞으로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유어 아너'는 총 10부작으로, 9회는 오는 9일 오후 10시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 ENA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