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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정재용이 채무변제를 위해 노력하며, 딸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새롭게 거듭났다.
그는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정이 힘들어져 2년 전 이혼했으며, 양육비도 못 줘서 차마 연지를 만날 수 없었다"며 "이제라도 연지 아빠로 돌아가고 싶다. 딸 연지의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어 양육비를 보내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지금껏 수입이 없어 생긴 체납의 고리를 끊어내고 싶다"는 정재용은 소속사 대표와 함께 금융복지지원센터를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정재용의 건강보험료 미납분이 3000만원이며, 대략 추산 채무만 2억 원임이 밝혀졌다.
정재용은 상담 후 "양육비는 제가 줄 수 있는 최대한, 꾸준히 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약속할겁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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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한 그는 "현재 신용불량자라 제 이름으로 된 통장이 없다. 실연자협회에 등록도 안 돼 있을 거다. 저작권도 저는 그렇게 많지 않다. 액수를 떠나서 여태껏 돈에 관해 무감각했는데 이런 습관이 솔직히 쉽게 고쳐지지 않더라"고 재정상태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방송을 통해 "공연, 방송 출연도 막혀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제 스트레스를 본의 아니게 전 와이프에게 전가하고 말실수도 하게 됐다. 점점 사이가 멀어졌다. 어떻게 보면 제가 와이프한테 이혼을 강요했던 것 같다"고 이혼사유를 밝혔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정재용은 전처와 만나 관계의 회복을 위해 힘썼다. 전처와 만남 후 "한 번의 만남으로는 의견이 좁혀지기 어렵고, 애초에 기대했던 답을 들으려고 나온 게 아니다"라면서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며, "딸 연지가 참 똑똑하고, 아빠와 반신욕했던 시간을 기억하고 있다더라"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냈다.
채무를 변제하고 딸을 위해 재기의 노력에 힘쓰고 있는 정재용이 딸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변화된 모습에 팬들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