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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조지환 박혜민 부부가 고액 소득에도 생활고에 시달리는 이유를 공개했다.
원래 본업이 간호사였던 박혜민은 쇼호스트로 전직을 했다. 그는 "남편이 배우니까 그 꿈을 지지해줘야 겠다 싶어서 수술방에서 떨며 3년을 지지해줬다. 그런데 남편이 자꾸 딴짓을 하더라"라 폭로했다.
이어 "낮술을 먹고 있다던가 골프를 지고 있더라. '나도 꿈이 있는데, 끼가 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뛰쳐 나왔다"라 회상했다.
이어 "배달 일 하면서 사고도 수차례 있었다. 조지환은 "열심히 일하다보니 승진을 했다. 남들이 피하는 배달도 전담하며 시간에 쫓기면서 일을 했다. 그러다 사고로 팔이 절골됐다"라 고백했다.
서로를 응원하며 지내고 있는 부부, 조지환은 "지금 2년째인데 너무 잘되고 있다"라 흐뭇해 했다.
하지만 이내 "수입은 늘었는데 돈은 모이지 않고 있다"라 털어놓았다. 박혜민은 "예전엔 적게 벌어도 잘 나눠 썼는데 이제는 돈이 없다. 돈이 다 증발해버렸다"라 했다.
현재 집은 반전세라고. 두 사람의 평균 월수입은 7백만 원에서 1천만 원에 달했다.
두 사람이 돈을 잘 모으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아내의 주장은 '남편의 식탐'이었고 남편의 주장은 '아내의 쇼핑'이었다.
조지환은 "사실 걱정된다. 어느정도 잔고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소비하면 괜찮은데 없는 살림에 돈을 쓰더라. 한창 장마가 한창일 때 박혜민이 제습기가 필요하다 하더니 다음날 바로 와있더라"라고 했다.
박혜민은 "저도 사실 종자돈을 모아서 집도 사고 싶다. 조지환은 돈을 안쓰는 척하는데 대리비가 상당하다"라 반박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