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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행복의 나라'가 13인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그 아래로 사건의 변호인단 대표 이만식(우현)을 비롯해 변호인 부한명(전배수), 최용남(송영규), 조상철(이현균)이 자리하고 있으며 참모총장 정진후(이원종)와 그의 수행 부관 김오룡(박훈), 박태주의 아내 옥정애(강말금), 정인후의 여자 친구 조순정(진기주), 군검찰관 백승기(최원영), 마지막으로 박태주의 상관인 중앙정보부장 김영일(유성주)까지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캐릭터들을 생생하게 담아내 영화의 여운을 전달한다. 이들은 '행복의 나라'에서 10.26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인해 얽히고설킨 관계로, 재판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서로에 의해 성장하고 발전하는 등의 변화를 겪기도 하지만 반대로 시작부터 부딪히며 적대적 관계를 만들기도 하면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공개된 포스터 속 각기 다른 표정과 눈빛은 영화에서 보여줄 그들의 뜨거운 열연에 기대를 높이기 충분하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