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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조윤수가 박훈정 감독의 '픽'이 된 것에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다. 조윤수는 '폭군 프로그램' 샘플 탈취를 의뢰받은 기술자 채자경 역할로 열연했다.
조윤수는 "촬영하는 동안에는 이렇게까지 큰 작품이라고 체감하기 어려웠다. 얼떨떨하기도 했고, 해야할 것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공개되고 나서는 스케줄 제외하고 집밖에 안 나가긴 했지만, 주변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이 연락을 많이 해줬다. 못본지 오래된 친구들한테 연락이 와서 너무 고마웠다. 반응도 많이 찾아봤는데, 작품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기뻤다"고 작품 공개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박훈정 감독이 전작 '마녀' 시리즈에서 김다미, 신시아를 발견한 데 이어 '폭군'으로는 조윤수라는 걸출한 신예를 발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윤수가 박훈정 감독의 '신예 매직'을 또 한 번 증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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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신의 연기를 처음 본 순간을 떠올리기도 했다. "시사회에서 처음 공개된 거 봤을 때 전혀 집중할 수 없었다. 잠을 한숨도 못자고 갔기도 했고 떨렸다. 물론 쭉 촬영하면서 아는 내용이었지만, 이제는 단순히 관객 입장으로 볼 수 없더라. 관객으로 보자하면서도, 사람인지라 제 모습만 신경쓰이더라. 부끄럽다고 했는데, 차승원 선배님과 감독님이 너무 괜찮게 나왔다고 자신감 가져도 좋다고 해주셨다. 그때 당시에는 정신이 몽롱했지만 돌이키면 감사했다"고 언급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은 지난 14일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