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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고(故) 이언(본명 박상민)이 사망 16주기를 맞았다.
사고 직후 이언의 소속사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에서 공식 브리핑을 통해 "이언은 오토바이 사고로 경추 골절을 당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21일 오전 1시 30분경 이태원 방향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오토바이를 몰고 가던 중 차선 변경을 시도하다가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과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또한, "차량과의 충돌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119 구조대원이 급히 호송했지만 경추 골절로 인해 숨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언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MBC 미니시리즈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최강칠우'에서는 자객단의 일원 '자자'로 출연해 주목받았다.
특히, '커피프린스 1호점'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공유와 김재욱은 MBC '청춘다큐 다시스물 - 커피프린스 편'에서 고 이언을 회상하기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한동안 '커프' 동료들과 일부러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지금 이 자리에 함께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그를 추억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