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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가 방송 3회 만에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니TV 독점 콘텐츠라는 시청 환경이 '양날의 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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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라는 시청 환경이 발목을 잡고 있다.
'유어 아너'는 ENA 채널과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을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다. 이로 인해 TV와 지니 TV에 가입하지 않은 시청자들은 콘텐츠에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는 시청률 확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는 것. 일부 시청자들은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에서 제공된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시청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다만 ENA는 이러한 제한적인 접근성을 보완하기 위해 '광기의 재방송 편성'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ENA, ENA 드라마, ENA 스토리 채널을 통해 매일 5회 가량 재방송을 편성해 시청자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무한 편성' 전략이 시청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지니 TV 서비스 가입자들만을 위한 콘텐츠가 되어버린 '유어 아너'가 제한된 시청 환경 속에서 오히려 독점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높여갈 지, 더 많은 시청자 유입의 기회를 아쉽게도 놓쳐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지 향후 성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