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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남들이 등장했다.
가계부, 카드 가계부, 연말정산 엑셀 파일 등까지 쓸 정도로 계획적으로 사는 걸 좋아한다는 영수는 "나와 똑같은 여성을 찾기는 쉽지 않은데 전처에게 그걸 너무 강요했던 거 같다. 난 그게 옳다고 생각했는데 생갭다 큰 트러블이 됐다"며 "돌이켜보면 내가 그걸 여성분께 강요한 게 실수한 게 아닌가 싶다"며 이혼 사유를 털어놨다.
해병대 출신 영호는 "전처와는 5개월 만에 갈라서서 혼인신고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와 장서 갈등이었다고. 그는 이상형에 대해 "센 여자보다는 착하고 성격이 안 센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 후에 아이를 갖고 싶다. 여성분들이 전부 자녀가 있다면 출연 안 한다고 했다"며 상대의 자녀 유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사전 인터뷰 때부터 유독 자존감이 낮은 모습을 보인 영철은 "너무 많이 차여봤기 때문에 마음의 모든 기대는 다 내려놓고 좋은 경험을 갖고 싶어서 왔다"며 시작부터 반은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애는 정말 F다. 차이는 게 일상이었다. 결혼 정보 회사에서 소개도 아예 못 받아봤다. 키 작고 아이까지 있어서 대한민국에서는 내 상품성이 떨어져 있다"며 자신 없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결혼 생활을 10년 했다는 영철은 전처와는 성격 차이로 인해 합의 이혼을 했다고. 초등학교 4학년, 6학년 두 딸을 양육했으나 큰딸은 1년 전부터 전처가 양육 중이라고 밝혔다. 둘째는 부모님과 함께 양육 중이라는 그는 "둘째가 아무도 만나지 말라고 했다. '재혼하면 나 어떻게 할 거냐'고 해서 놀랐다. '아빠가 생각해 볼게'하고 무작정 올라왔다"고 털어놨다.
한편 영철은 사전 인터뷰 때의 자신 없는 모습과는 다르게 솔로 나라에서 누군가를 만난 후 나무에 기어오르기까지 하는 등 사랑 앞에 대범해지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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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전처는 한 달 반만 살고 집을 떠났고, 광수 혼자 석 달 넘게 신혼집에서 지냈지만 전처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고. 실질적으로 결혼 생활은 한 달 반밖에 되지 않았다는 그는 "(상대방 종교로) 불교, 무교를 선호한다. 다른 특정 종교는 어려울 거 같다. 트라우마가 올 거 같다. 타협이 좀 어려울 거 같다"고 밝혔다.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끈 상철은 "이혼 소송 끝에 승소해서 전처에게 위자료를 다 받았다. 전처에게 귀책 사유가 있었다"며 이혼 사유를 밝혔다. 그는 "충격을 많이 받았다. 생갭다 충격을 안 받았다고 생각했는데 스트레스성 원형 탈모가 생겼다"며 "이상형은 거짓말에 당해서 거짓말을 안 하고 솔직하고 밝은 성격인 분이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애가 없으니까 자녀가 없거나 비양육자가 좋다"고 말했다.
'주상욱 닮은꼴'로 불린 경수는 전처와 6년 연애 후 결혼 생활을 5년간 유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처의 귀책 사유로 2019년 이혼했다는 그는 "협의 이혼은 못 했다. 그때 실망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평소 상대방에게 완전히 맞춰주는 스타일이라는 경수는 "기본 베이스는 남녀에게 다 나이스하다. 단 내 사람에게는 더 나이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나이스'함이 여성 출연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듯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경수는 한 여성 출연자에게 "오해를 만들었고, 실수해서 미안하다"며 사과했다. 이에 여성 출연자들은 "저 사람 뭐냐. 너무 화난다", "욕 나오려고 한다"며 분노했다. 결국 경수는 제작진에게 "파국이다. 살려달라"며 SOS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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