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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조관우가 팬에게 칼로 찔렸던 일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신변의 위협도 받았다. 조관우는 당시 '지인에게 깨진 소주병에 목을 맞아 130바늘을 꼬맸다'는 위험천만한 소식도 뉴스로 보도됐다.
조관우는 "그 당시 부정적 말을 반복해서 했다. 제가 자주 대화했던 지인이 있었는데 제가 극단적 시도를 했었다"라 했다.
조관우는 "지인은 제 팬이다. 목에서 피가 뜨겁게 흘렀다. 지인이 절 보더니 '형님! 제가 미쳤었어요' 하면서 119에 직접 신고를 했다. 다행히 동맥은 안 걸었는데 유리 파편 때문에 수술 시간이 길었다"라 설명했다.
조관우는 "80몇 바늘을 꼬맸다. 칼로했으면 달랐을 텐데 병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그 친구도 '순간 미쳤었다'고 한다. 자기도 기억이 안나는 행동이라고"라 했다.
가해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고통스러워하니 충동적으로 벌인 일'이라고. 조관우는 "나중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는데 '그 친구는 잘못 없으니 풀어달라'고 했다. 죄는 죄니까 사회봉사를 했다더라"라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1년 전엔가 당구장에서 만났다. '눈치 보지말고 당구 치다 가'라 했다"라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